EZ EZViwe

손실은 없이 고수익내는 투자 노하우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 새로운 투자방법 제시

임경오 기자 기자  2006.01.05 12:32: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주가 폭락등 최악의 경우엔 원금을 보장하고 주가가 상승할 경우엔 지수 상승률에 가까운 수익을 건지는 절묘한 투자방법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새로 시작된 주식워런트증권(ELW)과 채권투자를 적절히 안분해 투자할 경우 이같은 방법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 파생상품의 전문가인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이 제시하는 투자전략은 다음과 같다.

예컨대 현금 1억원이 있을 경우 일단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3000만원 정도는 현금으로 은행등에 예금하고 7000만원으로 투자에 나서는 방법인데 7000만원중 6500만원은 채권에, 나머지 500만원은 ELW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 현금 1억원중 채권 6500만원 워런트증권 500만원 투자

이럴 경우 채권수익률이 연 5%에 이르고 있으므로 채권수익률과 예금이자를 합칠 경우 5%에 가까운 수익은 보장되므로 ELW에 투자되는 원금 500만원은 보장된다는 얘기다. 즉 주가 폭락으로 ELW 투자원금 500만원을 모두 날리더라도 채권투자액 6500만원과 은행예금 3000만원에서 500만원은 건지므로 원금보장은 된다는 얘기다.

만약 주가가 상승 또는 급등할 경우 ELW의 주가상승률이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보다 평균 5.4배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난데다 특히 우량종목의 ELW 상승률의 경우 하이닉스가 29일만에 최고 278%에 이르는 등 레버리지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나 500만원만 ELW에 투자해 거둔 수익이 7000만원으로 주식에 직접투자해 얻는 수익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채권수익률을 더하면 짭짤한 고수익이 가능하다. 단 ELW의 투자는 한 종목에 집중하기 보다는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만기 5개월 내외의 IT관련 ELW, 즉 삼성전자 또는 하이닉스 ELW와 만기 9개월 이상의 금융관련 ELW, 즉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ELW 를 투자성향에 따라 비율대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공격적인 투자자는 주가 변동폭이 큰 하이닉스와 증권주 위주의 ELW를, 다소 보수적인 투자자는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은행주 위주의 ELW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 주가폭락해도 원금은 보장, 지수 상승땐 고수익

이같은 채권+ELW 구조에서 채권 투자는 원금(7,000만원)을 보장하며 ELW는 종목의 등락에 따라 높은 레버리지를 보이기 때문에 높은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같은 방법은 최악의 폭락장이 와 ELW의 원금을 모두 잃더라도 채권에서 원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급락시엔 원금을 상당부분 손실을 볼수 있는 직접투자나 펀드투자에 비해 훨씬 안전한 방법이다.

또 주가가 상승하면 높은 레버리지 효과로 인한 고수익과 채권수익을 합치면 지수 상승률 못지 않은 수익을 거둘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