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론스타 존 그레이켄 회장이 1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이전이라도 외환은행 재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 고 말한 것에 대해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 운동본부(이하 범국본)이 11일 성명서를 냈다.
요지는 법원판결전 론스타의 재매각 유혹은 국회와 정부부서간 핑퐁게임의 결과라는 것이다. 감사원은 검찰에, 검찰은 감사원에, 감사원은 금감위에, 금감위는 대법원에 핑퐁게임을 하는 사이 예상된 결과라는 것.
성명서를 통해 범국본은 “국회가 지난해 3월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안’을 의결한 후 매각관련 의혹사항을 검찰에 고발해 밝혀낸 외환은행의 위법,부당한 매각 문제를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지난 3월 30일자 법사위의 결의안을 본회의에 즉각 상정해 결론을 맺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금감위에 대해서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처분에 대해 취소여부를 결정하라' 고 권고한 것에 대해 지난 5월 '대법원 판결이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론스타의 외환은행 재매각 중지명령’을 내려서 론스타의 재매각 유혹을 잠재워야 한다”며, ‘외환은행 재매각 중지명령을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감사원이 지난 3월 최종 감사 발표시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 불법•위법 행위가 발견 되었다고 밝혔으면 감사원법제34조 2의1항 (권고등) 대신 감사원법 제33조1항(위법 또는 부당하다고 인정되는 사실이 있을 때에는 시정등의 요구)을 적용했어야 옳았다”며, “감사원이 직권으로 매각승인을 취소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성명서에서는 또, “존 그레이켄 회장이 인터뷰할 여유가 있다면, 현재 해외도피 중이거나 입국을 거부한 채 수사에 응하지 않는 관련자들을 설득 후 함께 입국해 검찰수사와 감사원 조사에 응하는 것이 순리”라며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