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간하고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57조9593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65세 이상 진료비는 21조921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차지했다.
또 입·내원 1일당 진료비는 5만8545원으로 전년대비 6.5% 오름세를 보였다. 1인당 월평균진료비도 9만5767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으며 2015년 평균 적용인구의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는 전년도와 같은 1.64일로 증가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지난해 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43조3449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상승했다. 건강검진비는 수검대상자 증가에 따라 수검률 향상 등으로 전년대비 12.2% 오른 1조2416억원으로 나타났다.
현금 급여비는 1조1480억원으로 전년대비 67.1% 크게 늘었는데 이는 본인부담액상한제사후환급금이 대부분을 차지, 관련 제도 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건강보험적용인구는 5049만명으로 0.3% 증가했다. 이 중 '직장적용인구'는 3623만명으로 71.7%에 달한다.
직장적용인구가 지난 2009년 전체 인구 64.6%를 점유한 이후로 직장가입자 가입기준 완화와 외국인 건강보험적용인구가 이 기간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어난 것이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65세 이상' 인구는 622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12.3%를 차지한 가운데 진료비가 21조921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점유했다. 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9만7368원으로 1인당 월평균 진료비 9만5767원의 3.1배 수준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은 '병원급 이상'이 48.6%로 전년도 대비 0.7%p 올랐다. '의원급'은 16조5417억원으로 진료비가 5.8%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3%p 감소, '약국'도 점유율이 0.4%p 낮아졌다. '치과의원'만 점유율이 0.5%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