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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올봄 패션 키워드 '레트로 룩'

"불황 속 합리적·트렌디 아이템"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2.29 0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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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오쇼핑(대표 김일천)은 올봄 TV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 신상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복고풍 '레트로 룩'이 패션 키워드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봄, 스웨트셔츠와 블라우스 등 '놈코어 룩'이 패션 트렌드를 주도해 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레트로룩은 한 개 레트로 포인트 아이템만으로도 손쉽게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기 불황 속 롱런하는 트렌드다. 

CJ오쇼핑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 '샬라얀'과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쿨트', 박승건 디자이너 브랜드 '푸시앤건'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데님 팬츠를 내놓는다.

샬라얀은 1980년대 복고풍의 부츠컷 데님 팬츠를 올봄 대표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무릎 아래부터 넓어지는 스타일에 밑단 프린지 장식과 투톤 워싱이 포인트.

쿨트는 와이드 데님 팬츠에 밑단 프린지 장식과 빈티지 워싱으로 레트로 무드를 강조한 제품을 론칭한다. 푸시앤건은 가장 대표적인 레트로룩인 벨보텀 팬츠(나팔바지)를 과하지 않게 재해석 했다.

의류에서 데님 소재로 레트로룩을 표현했다면, 가방과 신발 등 패션 잡화 제품들은 글램 무드 아이템을 많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태리 감성을 담은 브랜드 '브레라'의 봄 신상품 트윙클80 슬립온은 핸드메이드 크리스탈 쥬얼 장식으로 화려한 1980년대 디스코무드를 표현했다. 독일 여성 슈즈 브랜드 '가버'에서는 고급스러운 펄 레더 소재에 글리터링 스톤으로 장식한 발레리나 슈즈 느낌의 G-LINE 펌프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1970년대 키즈들이 즐기던 '복고 캐릭터'인 스누피를 활용한 스누피 스웨트 셔츠와 레트로풍 클래식한 박스백 아코디언 스타일의 '드페이블랙' 스윗박스백 등도 잇따라 론칭할 예정이다.

조일현 CJ오쇼핑 S/L사업부장은 "올봄 신상품은 의류와 가방, 신발 등 패션 아이템 모든 분야에 걸쳐 1970~80년대 유행한 패션 스타일을 모던하게 풀어낸 제품들이 특징"이라며 "경기 불황 속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스타일리시한 패션 제품들을 선보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