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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하이, 샤프 인수 협상 시한 연장 '막판 진통'

3500억엔 우발채무 이유…인수 시한 1~2주 늘어날 예정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27 15: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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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만 훙하이 그룹 계열사 폭스콘의 일본 샤프 인수 협상 시한이 연장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27일 궈타이킹 훙하이 회장과 다카하시 고조 샤프 사장이 26일 중국 심천에서 만나 최종 계약 시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오는 29일까지 인수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인수 마지막 과정에서 샤프의 새로운 우발 채무가 확인되며 인수 시한이 미뤄졌다. 교도통신은 연장 기간이 1~2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발채무란 소송이나 회계 변경 등의 이유로 장래 상환 의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잠재적 채무를 말한다. 샤프의 우발채무는 최대 3500억엔(3조8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