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찍 시작된 설 연휴 등으로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12.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6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56조500억원이며,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 동기 증가율 3.1%보다 12.8%포인트 높은 15.9%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체 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은 4만8336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하며 소액결제화 추세가 일시적 둔화된 양상을 띠었다.
다만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423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해 전체 카드의 소액결제화 추세의 둔화는 공과금납부의 영향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실제 지난달 공과금서비스업종 카드승인금액은 5조1200억원으로 전년 1월보다 127.6%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유통업종 카드승인금액은 8조7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4%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된 구정 연휴 때문에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백화점 카드승인금액이 큰 폭 상승한 것.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선되고 있는 소비심리와 작년보다 일찍 시작된 설 연휴 효과가 카드승인금액의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