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방대 출신은 서류전형에서 탈락해 면접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서류탈락 없이 면접을 진행해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 정선정씨(24·여).
기업은 양질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서류면접을 실시한다. 하지만 지방대 출신이나 특별한 스펙이 없는 구직자들은 1차 서류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직자들은 스펙을 쌓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이에 청년희망재단(이사장 황철주)은 서류탈락 없이 면접을 바로 진행할 수 있는 '강소·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진행한 한샘 영업관리직(ik TR) 채용면접에서는 52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전국적으로 163명이 지원해 1·2차 면접을 거쳐 △서울 17명 △경인 11명 △부산·경남 9명 △대구·경북·울산 8명 △호남 4명 △충청 3명 등 전국적으로 52명이 채용됐다.
한샘 김우석 ik사업부 교육팀장은 "일반 채용모집에서는 구직자들이 본인의 직무에 대해 정확한 이해 없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재단의 채용박람회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이해를 갖춘 지원자가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강소·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과 청년구직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스펙을 넘어선 능력중심 채용이 확산될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중견 온리원 기업 채용박람회'는 좋은 일자리를 가진 강소·중견기업 중 1회 1개의 기업만을 위한 채용행사로, 참여기업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기업 설명회를 통해 구직자에게 정확한 기업정보를 제공해 일자리 매칭 효과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