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수 시민단체, 해상케이블카 주차타워 해결 촉구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2.26 08:59: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여수시민사회단체회의(시민단체)는 지난 24일 여수시가 이달까지 오동도주차장 기부채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의거 공유재산(토지) 사용 허가취소 행정처분과 더불어 소유권이전등기소송도 병행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2014년부터 여수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교통, 환경, 안전, 주차, 요금, 청소년 노동착취 문제 등의 해결을 요구하며, 1인 시위 등 여수해상케이블카사업의 임시사용허가취소를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시의회에서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임시사용허가를 신청해 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12월 1년 기한으로 임시사용승인과 6개월 연장을 얻어 2016년 5월까지 운행하고, 이 과정에서 여수시와 ㈜포마는 2014년 시유지에 주차타워를 건설하면서 공사가 완료되면 여수시에 기부채납을 하고 사용료를 부과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또한 여수시는 시의회와 시민단체의 반발에도 시유지에 주차타워를 짓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운영되면서 ㈜포마는 2015년 278억원이라는 막대한 수입을 올렸지만, 반면에 교통, 환경, 안전, 고교생 부당해고 등 노동착취, 승강기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져 관광 여수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도 했다는 게 시민단체의 설명이다.

시민단체는 ㈜여수포마가 여수시와 시민과 약속했던 오동도 주차장 기부채납 약속을 지키고, 여수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의거 공유재산(토지)사용 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케이블카 임시사용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주 시장은 여수시의회에서 시민과 약속했던 점을 상기해 해상케이블카의 모든 문제 발생 시 정치적 책임을 질 것과 해결방안을 즉시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