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FC U-12팀(감독 박창석)이 전북 군산서 열리고 있는 금석배 전국 축구대회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오후 12시 군산 군봉배수지 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서 강호 인천 UTD U-12팀을 맞아 싸운 광주FC U-12팀은 2대 1로 이겨 결승티켓을 따냈다.
이날 양팀은 전날까지 파죽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4강에 안착한 팀답게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마침내 전반전에서 곽민석 군이 선제골을 넣어 1대 0으로 앞섰다.
이어 후반전이 시작되고 인천 팀의 매서운 반격에 광주팀은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의 향방을 점칠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이 흘렀다.
양팀의 결승을 향한 집념이 치열하게 부딪힌 가운데 마침내 후반전 종료 2분을 앞두고 4강전서 결승골을 넣은 광주팀 서현호 군이 결승골을 넣는 데 성공, 두 게임 연속 결승골의 사나이가 되면서 팀에는 결승전 티켓을 가져다줬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7일 서울FC U-12팀과 있을 예정이다.
박창석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결승에 오르겠다는 투지를 불살랐다"면서 "결승전에서도 오늘 같은 투지만 보인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FC U-12팀을 결승전에 진출시킨 박창석 감독은 전날 심한 몸살감기로 고생을 해 무척 힘들어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해맑은 모습으로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 감독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창단 4년 만에 광주 FC U-12가 결승에 올랐다. 소감을 말해달라.
▲어린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오늘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를 보면서 그동안 고생이 헛된 것만은 아니었구나 생각했다. 무엇보다 결승에 오르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해 오늘의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광주팀이 결승에 오른 비결은 무엇인가.
▲막강한 공격라인과 견실한 수비가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본다. 우리 팀은 공격루트가 매우 다양하다. 상대하는 팀의 처지에서 수비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수비진도 실점을 거의 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하다 보니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결승전 상대로 서울 FC가 됐다. 대단한 팀으로 알려져 있는데 결승전도 자신이 있는가.
▲경기는 해봐야 안다. 결승전은 하루를 쉬고 열리는 만큼 선수들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도록 하겠다. 우리 선수들 승리 의지가 강한 만큼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