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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대우·대림, 대형 3사 안산서 재건축 '분양전쟁'

노후 주택 많아···총 5곳 5391가구 공급

김명봉 기자 기자  2016.02.25 17: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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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재건축 붐이 불고 있는 안산에서 올해 대형 건설사들이 신규분양에 나선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 경기 안산지역에 분양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대형 3사가 총 5곳에 5391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17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건설사 별로는 △대우건설 3곳 △롯데건설 1곳 △대림산업 1곳으로 분양물량 모두 재건축 아파트다.

안산은 계획도시 특성상 90년대 중반까지 공급됐던 주택들의 노후화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거래된 분양권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지역으로 위례·광교·동탄과 함께 안산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안산 단원구 고잔동에 입주를 시작한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경우 5227만~7086만원까지 붙었다.

안산 아파트 시세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계열 자요에 따르면 지난 1월 안산지역 아파트 값은 3.3㎡당 1231만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동기(15년 1월) 기준 3.3㎡당 1117만원보다 약 10% 상승했다.

다음은 연말까지 안산에서만 5391가구 공급을 준비하는 대형 3사 분양소식이다.

먼저 롯데건설은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에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단지주변에 고려대병원·롯데백화점·로데오거리·롯데마트·홈플러스 등이 있고 안산중앙공원·화랑유원지 등 쾌적한 녹지공간도 누릴 수 있다. 교통시설로는 4호선 고잔역을 보도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29층·9개 동·전용면적 49~84㎡·총 1005가구 규모로 이중 2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분양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와 '안산센트럴 푸르지오'도 흥행에 성공했다. 11월에는 안산 초지동 및 원곡동 일대 연립단지 3개 단지를 재건축해 3972가구를 공급한다. 단지는 모두 초지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대림산업·고려개발은 7월 안산 '군자주공8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단지는 총 414가구 중 일반에 144가구를 분양한다. 주변에는 △선부제1·2공원 △자연공원 △화랑유원지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관산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위치해 학군도 우수하다. 그밖에 안산서초·원일초·원곡중도 도보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