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중국 상해증시 급락에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6.04포인트(0.32%) 오른 1918.57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5억, 206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213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64억원, 비차익 1280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1344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운수장비(-1.30%), 운수창고(-0.76%), 통신업(-0.71%), 비금속광물(-0.40%) 등은 하락했지만 전기가스업(4.69%), 기계(1.95%), 화학(1.09%), 유통업(0.82%)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000원(0.60%) 오른 1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5.12%), 아모레퍼시픽(4.08%), KT&G(3.32%), CJ(2.39%)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2.44%), SK텔레콤(-1.53%), LG(-2.39%), 강원랜드(-2.03%) 등은 약세였다.
상한가 없이 4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2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63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9포인트(0.36%) 오른 646.27이었다. 개인이 158억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 47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0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종목이 비교 우위였다. 출판매체복제(2.68%), 기술성장기업(2.12%), 제약(1.25%), 화학(1.20%) 등은 1% 가까이 올랐으며 디지털컨텐츠(-1.08%), 통신장비(-1.04%), 섬유의류(-1.00%)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1.10%), 컴투스(-3.82%), 원익IPS(-3.26%), 인바디(-2.43%), 파트론(-3.86%)이 내림세였고 메디톡스(8.37%), 로엔(3.29%), 인트론바이오(10.66%), 씨젠(4.93%) 등은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한편,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오른 1238.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