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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갖춰진 1기 신도시 신규분양 '봇물'

대부분 25년 된 노후아파트…새 아파트 프리미엄 기대

김명봉 기자 기자  2016.02.25 16: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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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기 신도시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분당과 일산을 중심으로 연평균 40만가구가 공급됐다. 20여년이 된 아파트들이 대부분이며, 노후 아파트들은 해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가 저렴한 1기 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들이 눈에 띈다. 노후된 아파트 전세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세입자들은 눈여겨 볼 만하다.
 
1기 신도시는 남은 용지가 없어 신규아파트 물량이 거의 없다. 이러한 공급 가뭄이 이어지다 보니 1기 신도시와 가까운 지역에 조성되는 택지지구 분양 물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신도시의 장점인 병원·쇼핑몰·교통망 등 잘 갖춰진 기반시설을 고스란히 이용하면서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까지 챙길 수 있다.

서희석 피알페퍼 대표는 "1기 신도시의 아파트들이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노후화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신도시의 편리한 생활환경과 교육환경은 그대로 이용하면서 새 아파트로 이전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1기 신도시 인접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도시의 생활환경을 누리면서 새 아파트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단지 소식이다.

대우건설은 3월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 일대에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16개동·전용면적 59~99㎡·총 1690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 △호곡초 △호곡중 △일상동고 등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다. 평균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어 경기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 내 M1~3블록에서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4월 2194가구 규모 '킨텍스역 원시티'를 선보인다. 킨텍스와 서울 강남구 삼성역을 잇는 GTX가 2019년 착공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대림산업이 분당신도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를 3월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6~122㎡·총 573가구 규모로 분당과는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다.

금강주택은 4월 산본신도시와 가까운 군포 송정지구에 '군포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Ⅱ'를 공급한다. 총 44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미정이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의 총 1174가구 중 341가구를 오는 7월 일반분양한다. 평촌학원가·신수원선 호계사거리역과 인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