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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 진출작 25일 발표

국제경쟁 37편, 한국경쟁 18편

윤요섭 기자 기자  2016.02.25 16: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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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른 셋,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국제경쟁 109개 국 4180편 중 29개 국 37편, 한국경쟁 총 776편 중 18편의 본선 진출작을 25일 발표했다.

클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공동창립자 로제 고냉, 족자-넷팩아시아영화제 프로그램디렉터 이스마일 바스베스, 정성욱 촬영감독 등 국·내외 영화전문가로 구성된, 총 13명의 예심위원들이 참여해 한 달간 총 109개 국 4497편의 국제경쟁과 한국경쟁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예심위원들은 "4000편이 넘는 각각의 소중한 출품작들 중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장편으로는 다룰 수 없는, 그래서 단편일 때에만 소중한 가치를 갖는 '단편다움'과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규정하는 '문제의식' 두 가지 원칙(기준)을 가지고 심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선 진출작을 살펴보면 국제경쟁의 경우 애니메이션 1편, 다큐멘터리 4편, 실험영화 5편이며 극영화가 27편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진출작 중 꾸준히 단편 영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감독들의 작품이 주목을 끌고 있다.

국제경쟁 본선에 오른 '선생님'의 샤모 감독은 제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대학교류전에 '흑어' 작품이 상영됐다.

'사랑, 광기, 죽음에 관해'의 미하엘 부스토스 감독과 '예전에, 아니면 언젠가'의 크리스토프 후르나에르트 감독은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각각 '마지막 무대', '추락'이 상영됐던 인연이 있다.

한국경쟁은 극영화 15편, 애니메이션 1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1편으로 국제경쟁과 마찬가지로 극영화가 주를 이루었다.

2015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 '소월길'의 신종훈 감독의 작품인 '송곳니'가 올해도 본선에 진출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부산 출신 배연희 감독의 '설희', 최정문 감독의 '신탄진'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식 경쟁'은 지난해 1월 이후 제작을 완료한 60분 미만의 작품들을 출품받은 것으로 본선에 진출한 55편은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행사 기간 중 상영되며, 9개 시상부문 총 3000여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한편,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4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며, '공식 경쟁' 본선 진출작(국제경쟁 37편, 한국경쟁 18편) 55편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