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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보격차 해결" KT '기가 솔루션' 스페인 구축

KT, MWC 기간 카탈루냐 주정부·바르셀로나 아파트 임대협회와 MOU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2.25 1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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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 지역에서도 대한민국 ICT 기술력을 발휘하게 됐다.

KT(030200·회장 황창규)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기간인 24일(현지시간)스페인 카탈루냐 주정부, 바르셀로나 아파트 임대협회와 KT 기가 솔루션을 활용한 상호 협력방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전화선에서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KT 기가 와이어(GiGA Wire)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카탈루냐 지역에 제공될 예정이다.

KT 기가 와이어는 기존 구리 전화선을 활용하면서도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기술이 반영된 솔루션으로, KT가 세계 최초로 국내 협력사와 공동개발, 지난해 7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상용화 기술로 등록된 뒤 이번에 해외 진출이 성사됐다.

KT는 앞서 바르셀로나 현지 아파트 임대협회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APBCN 아파트에 기가 와이어 솔루션을 시범 서비스 중이었다.

기존 최대 10메가비트(Mbps) 수준의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했던 입주 고객들은 KT 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KT는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KT는 우선 카탈루냐 주정부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기가 와이어·기가 와이파이(GiGA WiFi) 등 기가 솔루션 제공을 비롯, ICT 산업의 사업 분야까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 아파트 임대협회와도 기가 솔루션·ICT 산업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이번 MOU 체결로 스페인에서 KT의 앞선 기가인터넷 서비스 기술력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며 글로벌 기가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