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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실시간 채널 종량제 광고' ARA 확대

5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MOU…"상반기 내 30개 목표"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2.25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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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이남기)는 24일 상암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중소개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5개 사와 'ARA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한 광고사업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ARA(Advanced Realtime Advertising)는 지난해 말 출시한 '실시간 채널 종량제 광고'로, 광고 시청률을 초 단위로 분석해 해당 광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료를 정산하는 방식이다.

ARA는 출시 3개월 만에 광고 수주액 10억원을 돌파, 광고주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고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설명했다.

이번 MOU로 KT스카이라이프는 동아TV·푸드TV·홈스토리·아시아N·GTV5개 PP 채널에 초 단위로 광고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공유, 종량제 통합상품을 구성해 광고 판매 대행을 실시하는 등 실직적인 광고 매출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춘재 푸드TV·홈스토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중소PP의 광고 경쟁력을 강화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ARA 통합 광고 상품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향후 KT스카이라이프는 ARA를 PP 프로그램 광고로 확대하는 '통합 광고 상품'을 출시하고 상반기 내 3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RA를 인터넷TV(IPTV), 케이블TV등 타 플랫폼으로까지 확장도 구상 중이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ARA는 지금까지 뛰어난 신뢰성과 가성비를 바탕으로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새롭게 선보일 ARA 통합플랫폼을 통해 방송광고의 경쟁력을 개선하고 매출 증대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이어 "ARA를 IPTV, 케이블TV 등에도 함께 적용 가능하도록 발전시켜 이종(異種) 플랫폼이 결합하는 '플랫폼 컨버전스 시대'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춘 KOBACO 뉴미디어영업팀 전문위원은 "최근 모바일 및 VOD 광고가 정확한 타깃팅과 광고분석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방송광고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가 내세운 ARA 생태계가 방송광고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