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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국제유가 반등에 뉴욕증시 상승…유럽은 급락

다우지수 0.32% 오른 1만6484.99…국제유가 0.9% 상승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25 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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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 금융주 약세에 장 초반 1% 이상 하락했으나,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장 후반 상승 전환에 성공해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3.21포인트(0.32%) 오른 1만6484.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53포인트(0.44%) 상승한 1929.80, 나스닥지수는 39.03포인트(0.87%) 뛴 4542.61이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와 기술주가 낙폭을 축소하며 오름세로 전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에너지주와 기술주, 소재주는 전일대비 1%가량 올랐으며 소비재와 유틸리티업종 등도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일축 발언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증가 규모가 미국 석유협회(API)가 발표한 규모를 대폭 밑돌았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감소 규모도 예상치를 웃돌아 유가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28센트(0.9%) 상승한 32.15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는 개장 중 국제유가 급락과 광산주 약세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유가가 소폭 반등했으나 에너지 및 원자재 업종 약세로 낙폭이 확대돼 주요국 지수가 2% 안팎으로 하락했다. 광산주도 시티그룹이 유럽 광산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약세를 보였다. 리오틴토가 5.73% 하락했고 앵글로아메리칸(-9.57%), BHP빌리턴(-8.38%), 글렌코어(-10.12%)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보다 1.60% 내려간 5867.18으로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2.64% 하락한 9167.80,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96% 떨어진 4155.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