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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풍력발전연계사업에 1452억 금융주선

신재생에너지사업 금융지원…관련 산업 투자·해외진출 기여 효과도 기대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2.24 17: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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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은 풍력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에 대한 국내 최초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GS영양풍력발전의 풍력발전 연계 ESS 사업에 대한 PF 금융주선으로, 산업은행을 포함한 5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을 구성해 대출금 1452억원에 참여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리튬이온전지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수급 조절 기여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ESS를 통해 공급된 전력은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에 따라 REC(신재생에너지인증서) 가중치를 5.5배 획득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산은 측은 "이번 사업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59.4MW)에서 시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연계 ESS(50.4MWh) 사업에 대한 국내 최초의 PF 금융주선"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친환경 풍력발전소에 ESS가 연계돼 설치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산업의 투자 및 해외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맹호 KDB산업은행 PF본부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적극 발굴해 금융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