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립경상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총장임용후보자 다섯 명 중 1순위 후보자 기호 1번 권순기 후보와 2순위 후보자 기호 5번 이상경 후보를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천위는 지난 23일 제3차 정책토론회를 거쳐 세 명의 후보로 압축하고 이어 개최된 정책발표회에서 최종 두 명의 후보를 골랐다.
경상대학교는 지난 1년 사이에 학교 내부적으로 총장 선출 제도를 두고 교수회와 대학 본부 사이에 적잖은 갈등이 있었으나 결국 새로운 제도를 도출했다.
이 제도는 후보자들이 내건 정책에 대해 전체 교수와 직원, 학생 대표들이 정책평가단과 현장평가단으로 나뉘어 평가하고, 추천위에서는 평가 결과와 함께 후보들의 경력, 업적, 대학발전계획서 등을 종합 고려해 최종 두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추천위 산하 총장후보공모위원회(공모위)는 이를 위해 3회의 정책토론회(16일 통영캠퍼스·18일 칠암캠퍼스·23일 가좌캠퍼스)와 1회의 정책발표회(23일 가좌캠퍼스)를 개최했다.
안성진 추천위원장은 "이번 선정 과정은 명분과 실리, 의지와 처지가 서로 맞서는 상황에서 고심한 끝에 얻어진 고뇌의 산물이라"며 “교육부 장관과 대통령은 대학 구성원의 정책평가를 반영한 추천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병훈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선정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애써 주신 후보들과 평가단, 추천위원, 공모위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본부에서는 향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거들었다.
공모위는 향후 두 후보에 대한 연구 윤리 검증을 실시한 후 3월 초에 교육부 장관에게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용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용하면 경상대학교의 총장 선정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