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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74.1%, "차라리 내 집 마련"

지난해 동기대비 3.9%포인트↑

김명봉 기자 기자  2016.02.24 15: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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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 세입자 경우 신규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KB국민은행 시계열 자료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4.1%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포인트 올라갔다. 지난 2013년 1월 63.5%와 비교하면 약 10%포인트나 상승한 셈이다.
 
이에 대해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수도권은 이달부터 기존 아파트 매매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상환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지만 신규분양 아파트는 집단대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거치기간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을 보면 서울은 △성북구 83.3% △성동구80.4% △구로구 79.8% △동작구 79.5% △강서구 79.4% △마포구 77.6% △서대문구 77.1% △관악구77.0% △중구 76.6% △동대문구76.62% 순이다.

경기·인천은 △의왕82.5% △군포80.3% △고양79.7% △안양 79.1% △하남78.5% △의정부78.5% △용인77.6% △수원77.5% △구리77.1% △남양주76.9% 순이었다.

-다음은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 신규분양 단지 소식.

현대산업개발은 3월과 4월 연이어 서대문구(77.1%)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다. 먼저 3월 남가좌동 369-19번지 일원에서 남가좌 1구역을 재건축한 'DMC 2차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13개동·전용면적 59~127㎡·총 1061가구 규모다. 이 중 6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2020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완공될 예정이며, 2024년 서부경전철 명지대역 개통을 앞뒀다.

이어 4월에 홍제동 156번지 일대 홍제2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원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14개동·전용면적 59~117㎡·90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84㎡·117㎡ 3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도보권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무악제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안종합건설은 오는 5월 경기 하남시(78.5%)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29층·8개동·전용면적 84㎡,93㎡·총 734가구 규모다. A32블록은 미사지구 초입에 위치해 상일IC·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외부 접근성이 우수하며, 5호선 미사역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화성시(75.3%)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19개동·전용면적 93~103㎡·총 979가구 규모다. 일부 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북동탄 지역은 동탄테크노벨리·동탄2신도시·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