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 공직자들이 자원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V(volunteer)-Day'를 지정, 최근 첫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고흥군은 기존에 매월 한 차례씩 간부급 공무원들의 참여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으나 다수의 공직자들이 참여를 통해 전 군민적인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대상을 전 직원까지 확대했다.
V-Day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마련되며, 각 실과소 별로 결연 읍면의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청소, 안부살피기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진행된 첫 봉사활동에서는 직원 3분의 1 이상의 참여로 16개 읍면의 72가구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집에서 홀로 계실 부모님 생각이 났다"며 "이번 자원봉사를 계기로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부모뿐 아니라 이웃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여기 보태 고흥군 관계자는 "V-Day가 자원봉사의 날의 의미도 있지만 손가락 V는 숫자 2를 나타내므로 온기를 나누면 행복도 두배가 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앞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V-Day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군 자원봉사센터에서도 온기 나눔, 행복 두 배의 구호와 함께 군민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