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무안군의회(의장 이요진)는 24일 광주공항의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동시에 통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대한항공이 하루 2회 운항 중인 광주-김포 노선을 3월 하순부터 중단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는 보도를 접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광주공항의 광주-김포 간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데 호남선 KTX가 개통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탑승인원이 23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7만명에 비해 38%가 줄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도 운항편수를 15%가량 줄여 대한항공이 2회, 아시아나항공이 3회를 운항하고 있으나 그나마 탑승률이 50%에서 20%까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만큼 8만 무안군민과 191만 전남도민은 KTX개통 이후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이 공멸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요진 무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들은 정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광주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상생 발전을 위해 조속히 공항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