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24일 월야면 외치리 백야마을에서 주민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혼 행복의 집' 준공식을 진행했다.
황혼 행복의 집은 홀로 사는 노인끼리 서로 보살피며 울타리가 돼 살 수 있도록 조성한 공동생활 공간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동생활홈 공모사업으로 지원받은 국비 6000만원에 군비 3억원을 보태 건축면적 174㎡, 부지면적 662㎡, 1인실 2칸, 2인실 2칸의 독립거주 형태로 건립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병호 군수, 정수길 군의회의장, 도·군의원, 마을주민 등이 참여해 축하했다. 황혼 행복의 집은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달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안병호 군수는 "홀로 사는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늘 염려가 됐는데 황혼 행복의 집 덕분에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며 "독거노인들이 이웃과 함께 지내시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9개 읍면에 황혼 행복의 집을 한 곳씩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