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23년간 참다래 연구와 산업발전에 기여해온 조윤섭 연구사가 '2015년 대한민국 공무원상'의 최고 영예인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중앙정부의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이뤄졌다. 지난 9월부터 전국의 모든 공무원들 중에서 전문성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성과가 뛰어나면서도 특히,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 및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 2회를 맞이한 본 시상에서 최고 영예의 한 사람외 된 것은 전라남도 공직자들의 위상을 크게 제고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23년간 줄곧 아열대과수(참다래, 비파)라는 작은 농업 분야에서 선정된 것은 전국의 공무원 규모를 고려할 때 엄청난 일로 평가된다.
조윤섭 연구사는 94년 연구직 공무원으로 임명받아 참다래와 비파 품종의 국산화를 위한 신품종과 생산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이 결과 약 500농가 180ha에 직접 연구개발한 품종을 보급했으며, 이는 직접 농가소득화로 연결됐다.
그 가치는 2017-2018년경에 연간 180억원 수준의 소득창출효과와 외국산 품종 재배시 지불해야하는 농가의 로열티 지불 방지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욱이, 조연구사가 개발한 17개 품종 중에서 '해금' 골드키위는 2014년에 대한민국우수신품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한반도 서남해안권 지역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땅끝 해남에서 봉직한 가치를 국가가 인정해준 것이며, 작금의 양지만을 바라보고 사는 사회세태에 귀감이 되는 일이라는 진단이다.
조윤섭 연구사는 "앞으로도 참다래를 비롯한 아열대 과수 고품질 안정생산과 흥촌(興村) 건설을 위해 열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