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2.24 09:12:20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23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부대행사로 진행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기반기술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기술은 악세디언(CEO 패트릭 오스티가이·Patrick Ostiguy)과 공동 개발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으로, 가상화 기반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했으며 이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이 이뤄졌다.
기존 솔루션이 최소 5분 단위로 품질 통계가 제공돼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을 인지하기 어렵고 불량 구간을 찾아내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됐지만,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지국부터 코어 네트워크까지 구간별 품질을 실시간 측정·분석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트래픽 병목 구간을 사전에 찾아내 용량을 증설, 품질 불량 구간에 대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는 것.
SK텔레콤은 이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악세디언과 협력, 조기 상용화를 위해 LTE·유선 장비 주요 제조사와 솔루션 연동 기능 개발·적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서울 등 주요 도시에 솔루션 적용 완료했다.
향후 SK 텔레콤과 악세디언은 해당 솔루션의 전국망 적용 확대·해외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종봉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은 "SK텔레콤은 망을 운용하는 데 고객 서비스 사용 품질·경험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다년간 협업으로 상용화한 네트워크 성능 감시 솔루션 역시 SK텔레콤 LTE 이용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오스티가이 악세디언 CEO는 "악세디언의 가상화 망 운용 솔루션이 통신사에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정받았다"며 "SK텔레콤과 협력으로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더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