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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광주시 예비후보들 영화 '귀향' 단체 관람 예정

'150만 광주시민 영화 귀향 함께 보기' 캠페인 전개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2.23 19: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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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예비후보자들은 24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 '귀향'을 단체 관람할 예정이다.

더민주 광주광역시당은 24일 오전 10시 CGV용봉점에서 광주지역 예비후보자와 당직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귀향'을 단체 관람하고, '150만 광주시민 영화 귀향 함께 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광주시당은 "최근 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동의 없이 일본정부와 일방적이고 굴욕적인 위안부 문제 협상타결을 선언하고 소녀상 이전 검토설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영화 귀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더민주 예비후보들이 앞장서기로 했다"고 캠페인의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귀향의 상영관 확대와 상영기간 연장을 위해 △핵심당직자 및 당원 영화 번개 △SNS에 영화표 인증샷 올리기 △영화 관람 후기 포스팅 하기 △귀향 영화티켓 선물하기 등을 지역위원회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혜자 광주시당 위원장은 "천신만고 끝에 시민의 힘으로 개봉한 영화인 만큼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데 더민주 당원들과 가족들이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영화 귀향 함께 보기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지난 2002년 시나리오를 완성했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개봉까지 14년이 걸렸다.

귀향은 모든 배우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했으며, 시민 7만5000여명이 제작비의 절반인 12억원을 모금해 제작비를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