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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예비후보 '진주대첩 영화제작' 공약 발표

작년 5월 영화제작 추진위원회' 출범…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2.23 17: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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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구식 새누리당 경남 진주갑 예비후보가 23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진주대첩 영화제작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 발표 자리에는 진주출신 강일수 감독도 함께했다. 강 감독은 드라마 해신, 태조 왕건,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했다.

최구식 예비후보는 공약발표에서 "100만 미래도시 진주를 위해서는 혁신도시, 서부청사, 항공국가산단,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에 이어 새로운 관광모델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진주대첩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 후보는 "지난주에 발표했던 진양호 대개발이 진주 발전을 위한 하드웨어라면 오늘 발표한 진주대첩 영화제작은 소프트웨어라"며 "세계적 관광지가 되는 네 가지 성공 조건은 교통인프라, 자연환경, 인근 지역축제, 문화와 역사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진주대첩 영화가 올해 제작돼 상영되면 국내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을 진주로 오게 만드는 메신저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강일수 감독의 영상을 통해 진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 후보는 진주대첩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국내 최고 드라마 연출가인 강 감독을 수년 전부터 만나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 감독은 최 후보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5월 '진주대첩 영화제작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진주시민들과 함께 진주대첩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진주대첩 영화제작 서명운동을 펼쳤으며, 현재 진주대첩 영화는 기획안을 완료하고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주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벌어진 1차(1592년 10월) 2차(1593년 6월) 전투를 말한다. 1차 전투 때 김시민 장군이 10배의 적을 물리침으로써 이순신 함대의 배후를 보호해 호남 곡창을 보전했으며, 그 보복전으로 치러진 2차 전투 계사순의 때는 왜군 10만명에 맞서 진주성을 지키다 7만명이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