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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 캄보디아에 희망을 전달하다

캄퐁스퓨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등 다양한 활동 준비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2.23 1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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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병원의료봉사단(단장 이상홍 병원장)은 개발도상국의 의료지원사업과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인술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은 23~28일 동안 캄퐁스퓨 광주진료소와 프놈펜 헤브론병원에서 29명의 의료진·교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따뜻한 인술을 펼치게 된다.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은 지난해 2월과 7월 두 차례 캄퐁스퓨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지역민의 건강을 살폈고, 현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급히 수술이 필요한 환자 3명을 조선대병원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아줬다.

또한 광주진료소 담당전문의 마카라(Chon Makara, 28)를 초청해 기증한 내시경 장비의 의료기술 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현지 담당자와 2달 동안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의료 인프라가 갖춰진 헤브론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조선대병원 비뇨기과 수술팀을 파견해 최고의 의술을 펼칠 예정이다.

캄퐁스퓨 광주진료소에는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로 구성된 의료진과 약사,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인원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참여해 유기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캄퐁스퓨 고아원을 방문하여 광주FC에서 지원받은 축구용품 및 조선대병원 교직원의 마음이 담긴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의료봉사활동 마지막 날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마련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상홍 병원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캄보디아의 의료 교육과 봉사 활동을 통해 고통 받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