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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하락 마감

0.11% 하락한 1914.23…4일 만에 하락 전환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23 15: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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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13포인트(-0.11%) 하락한 1914.2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112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 541억원 정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53억, 비차익 516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769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하락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의약품(-3.29%), 섬유·의류(-1.07%), 음식료품(-0.94%), 보험업(-0.94%) 등은 하락했고 철강·금속(1.86%), 통신업(0.66%), 은행(0.55%), 의료정밀(0.43%)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생활건강(-4.17%), 아모레G(-3.52%), 한미사이언스(-3.08%), 한미약품(-4.03%), CJ(-4.39%) 등이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02%), SK하이닉스(1.67%), 네이버(3.36%), S-0il(2.53%) 등은 주가가 소폭 올랐다.

상한가 없이 3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6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7.83포인트(-1.20%) 내린 642.31을 기록했다.

개인은 1524억원 정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억, 8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713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42%), 종이·목재(1.30%), 출판매체복제(0.89%), 건설(0.6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섬유의류는 7.39% 급락했으며 방송서비스(-2.66%), 오락문화(-2.59%), 디지털컨텐츠(-2.42%), 기타서비스(-2.26%) 등도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였다. CJ E&M(-5.04%), 바이로메드(-2.91%), 컴투스(-6.14%), 원익IPS(-3.76%), 에스엠(-4.07%) 등이 주가가 떨어진 반면 카카오(4.33%), 인트론바이오(1.21%), 바이넥스(1.40%), 뉴트리바이오텍(2.77%) 등은 상승했다.

한편,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231.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