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하면서 국내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지난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악화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3% 하락한 123.3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8월,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한 이후 처음으로 악화된 것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16.2%) △전기 및 전자기기(-4.6%) △일반기기(-11.8%) 등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대비 7.4% 하락한 121.67로 집계됐다.
수출금액지수 역시 전기 및 △전자기기(-17.4%) △수송장비(-18.6%) △화학제품(-12.9%)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17.8% 떨어진 95.67을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수송장비(20.8%) 등이 증가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14.4%), 일반기계(-12.5%) 등이 감소해 114.04로 전년 동월대비 5.9%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수송장비(13%)가 증가했으나 광산품(-41.2%), 전기 및 전자기기(-17%)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20.9% 떨어진 88.48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