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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투자 "더 이상 남 얘기 아니다"

빨라지는 퇴직, 길어지는 수명 "은퇴 이후 삶'두렵다"

김명봉 기자 기자  2016.02.23 1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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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2030 젊은층'이 몰리고 있다. 대표 부동산투자 상품인 오피스텔은 그동안 은퇴를 앞뒀거나 이미 퇴직한 5060세대 노년층들이 관심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2030세대로 교체되는 실정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는 전세값 탓에 매매로 전환하려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아파트보다는 저렴한 오피스텔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여기에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젊은층까지 합세하는 모양새다.

실제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경우 오피스텔 계약자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40대 41% △30대 30% △20대 7%로, 2040세대 계약자가 전체 78%를 차지했다. 반면, 주요 고객이었던 50대는 17%에 불과했다.
 
다른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위례신도시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은 3040세대 계약자가 전체 48%로 절반가량이었다.

이와 관련해 양지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저금리 지속으로 전세매물 찾기는 갈수록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오피스텔은 아파트 전세값 수준에 매입이 가능한데다 오피스텔 설계가 아파트화 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들의 오피스텔 투자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올 상반기 분양예정인 주요 오피스텔 소식.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미래형업무지구 10-4·5·6·7블록에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18층·2개동·총 464실 규모며, 주변에 2만여㎡ 규모 근린공원과 SPT수서역 등이 예정됐다. 8호선 문정역이 가까우며, 오는 2017년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효성 역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 2블록에 첫 오피스텔 물량인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총 1420실 규모며, 지상 1~3층에 상업시설이 자리하게 된다. 특히 오는 2018년 5호선 미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선다.

아이에스동서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 리스트에 올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4개동·총 866실로 구성됐고, 주변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수변상권 △국제성모병원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 556-12번지 일대에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5개동·총 112실 규모며,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 약 113만㎡ 대형 근린공원인 범어공원과 범어시민체육공원이 단지와 가까이 있다.

태영건설은 오는 4월 광명역세권지구 D3블록에 오피스텔 전용면적 40㎡·192실과 아파트 전용면적 84~102㎡·1500가구로 구성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을 선보인다. 이곳은 △광명미디어아트밸리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석수스마트타운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