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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주자 해외 카드사용 132억달러…사상 최대규모

전년比 8.7% 증가, 출국자수 늘어나면서 카드 장수·금액 모두 늘어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2.23 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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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132억6000만달러로 전년도 122억달러에 비해 8.7%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2014년 크게 늘면서 해외 사용카드 장수(28%)와 사용금액(8.7%)이 모두 불어났다. 지난해 출국자수는 1931만명으로 전년 1608만명보다 20.1% 늘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체 사용금액 증가세는 전년에 비해 둔화됐다. 특히 2010년 이후 대체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사용금액 증가율은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94억6800만달러, 체크카드 32억3200만달러로 각각 8.5%, 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