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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유가 오름세에 뉴욕·유럽증시도 '활짝'

다우지수 1.40% 오른 1만6620.66…국제유가 6.2% 급등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23 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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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제조업 지표가 부진에도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68포인트(1.40%) 오른 1만6620.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72포인트(1.45%) 상승한 1945.50, 나스닥지수는 66.18(1.47%) 뛴 4570.61이었다.

제조업 지표가 6년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이 각각 2.96%, 2.84%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소비재와 산업 업종도 1.77%와 1.51% 올랐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 감소에 따라 내년까지 공급과잉 규모가 상당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해 국제유가 급락을 해결하기 위해 비OPEC 회원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유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1.48달러(6.2%) 급등한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도 국제유가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관련주가 오름세를 주도하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보다 1.47% 상승한 6037.73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1.98% 오른 9573.59,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1.79% 뛴 4298.7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