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민의당은 22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입당 신청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 정당과 달리 이미 당원인 사람이 중복신청할 수 없도록 가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당은 당사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 오픈과 동시에 접수를 시작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청년위원들과 함께 온라인 당원 가입 시스템을 접속, 시연했다.
송교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은 "온라인 가입 당원의 숫자와 실제 당원의 숫자가 이중으로 부풀려져 관리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의당 당원은 허수가 존재할 수 없다"면서 "서버와의 통신을 암호화해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시절 온라인 입당을 '친노(親盧·친노무현) 패권주의 강화'라고 비판했던 것처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르면 오는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4·13 총선 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신인 가산점을 기존 최대 20%에서 25%로 확대하는 당규 개정안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