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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사전규제보다 사후점검 중심 감독"

'2016년 업무설명회' 내부감사협의제도 개선 38→45개사로 확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22 14: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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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올해도 금융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사전규제보다 사후점검 및 원칙중심 감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2일 진 원장은 서울 중구 금감원 연수원에서 열린 '2016년 업무설명회(금융IT 부문)'에 참석해 올해 기존 추진해왔던 금융IT 정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IT부문 내부감사협의제도를 개선하고 그 대상을 지난해 38개사에서 올해 45개사로 확대하고 금융회사 스스로 내부감사 및 자체시정 활동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한다.

내부감사협의제도는 경미하고 자율시정이 가능하거나 경영 건전성 또는 소비자 피해가 적은 사항은 금융사 스스로 조치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는 제도다.

이어 그는 "새롭게 출시되는 전자금융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비조치의견서 및 법령해석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금융회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감독당국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지문정보, 홍채정보와 같은 생체정보를 활용한 핀테크 기술과 관련해 금융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권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정보공유 및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진 원장은 "새로운 변화 속에서 금융거래의 안전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며 "지속적인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끈힘없이 변화관리를 잘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