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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 '플랫폼에 풍덩' SKT, 신사업 해외 공략

UO스마트빔 레이저·8K 슈퍼인코더·T2C 공개…구글·애플·페이스북과 플랫폼 구축 논의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2.22 14: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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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플랫폼에 뛰어들다(Dive into the Platform)'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 차세대 플랫폼 사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미래성장 방향으로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MWC 제3전시장에 604㎡ 규모 기업 전시관을 마련, 이곳에서 △생활가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IoT플랫폼 △5G 기반기술 등 신성장 영역의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비스·기술 혁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가 만들어낼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울러 이번 MWC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발판을 마련하는 등 해외 진출 교두보로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 대부분을 해외사업자와 즉시 협력·수출 가능한 글로벌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고, 약 2000개 기업을 초청했다.

△미국 버라이즌 △영국 BT, EE △독일 도이치텔레콤 △일본 NTT도코모 등 이동통신사와 △구글 △애플 △페이스북 △노키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MWC 기간 중 SK텔레콤과 차세대 플랫폼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은 △생활가치 △미디어 △IoT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 중. 이번 전시에서 SK텔레콤은 생활가치플랫폼 대표 아이템으로 스마트빔·펫 케어 플랫폼·키즈 플랫폼·T전화 등을 선보인다.

초소형 빔프로젝터 'UO스마트빔 레이저'를 첫 공개하고, 키즈 플랫폼 가입 고객 약 30만 명 확보 등 생활가치플랫폼의 국내 성공 스토리를 전시한다. 또한 통화 플랫폼 'T전화'의 핵심 기술을 개방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는 기술들도 전시된다. SK텔레콤의 '초고화질(UHD) 생방송 플랫폼' 은 스마트폰으로 UHD고화질 영상을 생중계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연내 개인방송 서비스, IPTV 등 다양한 동영상 플랫폼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셋톱박스 성능에 관계없이 이용 고객의 IPTV, 케이블 TV에 최신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클라우드 스트리밍'과 8K UHD 콘텐츠를 최대 1:200 비율로 순식간에 압축해 전송하는 '8K 슈퍼인코더'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대표 솔루션으로 '스마트홈'과 커넥티드카 'T2C(Tablet to Car)'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월패드·로봇청소기·가습기·공기청정기 등 유럽·북미 등에 최적화된 기기를 소개, 스마트홈 플랫폼 수출에 나선다.

한편, SK텔레콤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와이젯'△창조경제 창업 지원프로그램 참여기업 '비쥬얼 캠프'·'DOT' △스타트업 '해든브릿지' 4개 기업에 전시 공간을 제공,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