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보험연구원 "증가하는 1인가구 특화 보험상품 개발해야"

지난해 1인 가구 27.1%…사후처리·여성 특화 저렴한 보험 상품 요구돼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2.22 09:08: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특화된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22일 '1인 가구 대상 보험상품 제공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 속 통계청 가구추계에 따르면 2015년 1인 가구 비중은 27.1%로, 2005년 20.0%보다 7.1%p 증가했으며 2035년에는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3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월세 위주 주거 비중이 월등히 우세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저연령 1인 가구의 경우 소득 및 지출 불확실성과 함께 은퇴 후 노후소득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이라며 "고연령의 경우 의료비 및 장기간병 등 예상치 못한 의료지출 위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그들은 1인 가구의 경우 저소득층의 비율이 높으므로 저소득·저연령 1인 가구에게 맞춤형 보험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구원 수를 고려한 소득계층 분류상 1인 가구 저소득층 비중은 45.1%로, 전체 가구의 저소득층 비중 18.5%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김유미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특히 60대 이상 고연령 1인 가구는 저소득층 비율이 특히 높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한 사후처리 관련 보험 개발도 고려될 수 있다"며 "여성 1인 가구에 특화된 보험상품 역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