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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외화유동성 여유있지만 관리 유의하겠다"

자금흐름 변동성 확대 예상…리스크 관리·내실경영에 중점 둘 계획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2.19 16: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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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은행장들이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외화유동성 관리에 유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1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올해 첫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대내외 리스크의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외화 유동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입을 모았다.

은행장들은 올해에도 바젤Ⅲ에 의한 자기자본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핀테크 확산 등으로 금융권 간 및 금융기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자금흐름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출자산 리스크 관리와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자체 혁신 노력도 한층 강화해 대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참가자들은 현재 추진 중인 기업 구조조정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시키는 데 긴요하고 특히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회생가능 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과 채권금융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KB국민 △NH농협 △KDB산업 △IBK기업 △수출입 △한국씨티 △수협 등 7개 은행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