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0.40포인트(0.25%) 하락한 1만6413.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8.99포인트(0.47%) 내린 1917.83, 나스닥지수도 46.53포인트(1.03%) 떨어진 4487.54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3월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기대감이 확대되고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 및 국제유가 강세 지속에 상승 출발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과 미국 원유 재고 역대 최고치 기록 소식에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000명 감소한 26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6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개장 초반 상승하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둔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1센트(0.4%) 오른 30.7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축소하며 에너지 업종이 하락폭을 확대했으며 금융, 헬스케어, 소재, 기술업종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애플과 월마트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각 1.9%, 3.0% 주가가 떨어졌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하락 및 차익실현 매물로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97% 떨어진 5971.95로 장을 마무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0.92% 오른 9463.64,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15% 상승한 4239.7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