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을 대상으로 600만주,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신주 발행가액은 5000원이며,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현정은 회장과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이 각각 400만주와 200만주를 배정받는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현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고강도 자구안의 하나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재출연은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추진 중인 자구안을 잘 마무리함과 동시에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있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