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2.18 10:12:35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는 장애 가정 청소년 멘티와 임직원 멘토 7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드림 유플러스 요술통장(이하 두드림 통장) 발대식과 스키캠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7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진행되는 이번 멘토링 캠프에서 멘토·멘티는 스키 강습, 음악극 합주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두드림 통장은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자립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5년간 매월 청소년 가정·임직원·회사가 1:1:3의 비율로 일정 금액을 적립, 멘토링 캠프 등을 통해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0년 100명의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 두드림 통장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00명의 고교 졸업생을 배출해 졸업 시 장학금을 지급 중이며 이번 캠프에 참여한 멘티 중에는 두드림 통장 프로그램을 거쳐 대학에 입학한 학생도 있다.
김혜진 멘티는 "태어나서 스키장에 처음 왔는데 많이 넘어지기도 했지만 옆에서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멘토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며 "꿈을 향한 도전을 하면서 도움을 주는 분들을 기억하며 고비에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처음 멘토로 나선 안희경 LG유플러스 부장은 "멘티를 만나니 책임감도 생기고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며 "멘티의 잠재력을 키우고 꿈을 향한 길을 응원하는 멘토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서 맺어진 멘토·멘티 인연은 향후 5년간의 멘토링을 통해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