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18 08:58:1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인 낮아졌다는 전망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42포인트(1.59%) 오른 1만6453.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24포인트(1.65%) 상승한 1926.82, 나스닥지수는 98.10(2.21%) 뛴 4534.06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북확실'하다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며 경기 전망을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3% 상승으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소비재(2%)와 금융주(1%)도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쉐브론이 4% 이상 뛰었고 보잉과 캐터필러도 각각 3% 넘는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제유가도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산유량 동결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2달러(5.58%) 높아진 3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2.87% 상승한 6030.32로 장을 마무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2.65% 오른 9377.21,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2.99% 높은 4233.4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