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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월 관광객 전년동월比 22.3% 감소

송성규 기자 기자  2016.02.18 09: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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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달 여수시 주요 관광지 42개소 입장객이 2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박람회장 등 주요관광지 1월 입장객은 지난해 같은 달 97만4000명보다 22.3.%가 감소한 75만7000여명에 그쳤으며, 이 같은 감소세는 이달 말까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전반적인 국내 경기의 불황에다 1월부터 최근까지 지속되는 한파와 강풍의 영향까지 겹쳐 전국적으로 관광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강풍으로 인한 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중단 일수가 8일에 이르고, 한파에 의한 유람선과 연안여객선의 잦은 결항도 관광객 방문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 것으로 진단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한파와 폭설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관광객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국내 관광시장의 일시적 현상으로 본격 관광시즌인 3월이 되면 거의 전년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부터 관광객 숫자보다는 관광의 질과 품격을 높이는 '명품 관광도시, 여수'를 지향하기로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품격 음식문화 조성을 도모하고자 음식·숙박업소 친절 운동을 생활화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여수만의 특색 있는 ONLY ONE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