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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대개발 탄탄대로… 2234억원 MOU 체결

사천·하동 지역 5개사로부터 투자유치 성공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2.17 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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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우수기업 투자유치에 주력한 결과 ㈜에이에스티지 등 5개사로부터 사천·하동 등 서부경남 지역에 2234억원 고용인원 754명의 투자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2015년 '기업하기 가장 좋은 광역지자체'에 선정됐었다. 

경남도는 17일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도지사, ㈜에이에스티지 김희원 대표이사, ㈜송월테크놀로지 박병대 대표이사, 한국표면처리㈜ 송광호 대표이사, ㈜카프마이크로 이인권 대표이사, ㈜에이치디디 정제훈 대표이사, 송도근 사천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 기업인 ㈜에이에스티지는 항공기 동체생산전문 글로벌 강소기업을 목표로 2016년 1월 설립됐으며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1만5702㎡(3만5000평)에 사업비 1056억원을 투자하며 향후 3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송월테크놀로지㈜는 사천시 노룡동 부지 1만6589㎡(5000평)에 26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용 복합재 전용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11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업체 23개사가 주주로 참여한 한국표면처리㈜는 250억원을 투자해 항공부품 후처리 공정인 표면처리 및 도장을 수행할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항공 관련 표면처리 산업의 전문성과 고가의 시설투자비로 인해 개별 구비가 어려운 도내 항공업체의 표면처리 물량을 처리함으로써 항공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항공기 시뮬레이터 제조업체인 ㈜카프마이크로는 68억원을 투자해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1만7992㎡(5400평) 부지에 공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에이치디디는 600억원을 투자해 하동군 금오산 및 금남면 일원 1만7290㎡(5230평) 부지에 케이블카 및 멀티스파렉스 개발사업을 시행한다.

멀티스파렉스는 3세대 사우나로 초대형 사우나, 찜질방에 entertainment, communication이 접목된 시설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상남도는 서부청사 개청으로 위대한 서부시대를 활짝 열었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경남의 역사를 다시 쓰는 서부대개발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항공우주, 관광산업은 물론 기계, 나노융합, 조선해양플랜트, 항노화 및 국제관광단지 등 5+1 핵심전략 산업테마별 잠재투자자를 타깃으로 프로젝트별 유치활동을 전개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