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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주춤' 코스피, 개인 순매도에 밀리며 하락

0.23% 하락한 1883.94…코스닥도 1.80% 밀린 623.49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17 15: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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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틀 연속 올랐던 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36포인트(-0.23%) 내린 1883.9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640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1억, 179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억원 순매도, 비차익 2314억 순매수로 종합 2309억원 매수 우위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난 가운데 하락업종이 비교 다수였다. 은행(2.37%), 운수장비(2.30%), 전기가스업(1.84%) 등은 비교적 크게 올랐지만 의약품(3.77%), 음식료품(2.83%), 기계(2.52%), 화학(2.08%) 등은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가 강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5.20%), 삼성화재(-4.41%), 한미사이언스(-5.73%), 한국항공우주(-4.50%) 등은 4% 넘게 주가가 빠졌다. 반면 현대차(4.59%), K하이닉스(3.98%), KB금융(6.10%), 현대글로비스(3.30%)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상한가 3개 업종 포함 3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57개 종목이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밀려 11.46포인트(-1.80%) 하락한 623.49에 그쳤다. 개인은 1241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607억, 720억가량 순매도했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0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0.99%), 기타제조(0.45%), 기타장비(0.02%)를 제외한 전 종목이 부진했다. 특히 제약(3.97%), 섬유의류(3.58%), 음식료·담배(3.57%)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4700원(-4.54%) 떨어진 9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메디톡스(-4.06%), 바이로메드(-6.88%), 이오테크닉스(-4.79%), 코오롱생명과학(-5.89%) 등도 약세였다. 반면 컴투스(1.42%), GS홈쇼핑(1.74%), 에이에프에이(2.78%), 제넥신(5.27%) 등은 주가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올라 1220원대를 찍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5원 오른 1227.1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