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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 2016 출사표 "글로벌 5G 리더 향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서 선보일 세계 최초 5G 올림픽 기술 소개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2.17 15: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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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이하 MWC 2016)'을 통해 'Global 5G Leader'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동 주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AT&T, GSMA, 시에라, 제스퍼와 함께 MWC 2016에 참여하는 KT는, 5G 시대로 가는 통로인 '공항'을 콘셉트 삼아 공항 라운지 디자인으로 전시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세계 최초 네트워크 기술들을 소개하는 '5G Zone'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Start-Up Zone'으로 이뤄진다. '5G Zone'에서는 20Gbps 속도 시연을 비롯해 5G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되며 'Start-Up Zone'에서는 유망 Start-Up 기업의 창조 경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선수 관점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등 스포츠와 ICT의 융합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부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세계최초 5G 올림픽 기술 소개

'5G Zone'은 2018년 평창에서 구현될 5G 올림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5G 기술을 선도하는 IT강국으로의 면모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세계의 이목을 한데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관에 설치된 '360도 VR(Virtual Reality) 카메라'로 촬영되는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VR 고글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스키점프 체험코너에서는 관람객이 헬멧을 쓰고 게임을 하면 선수 시점의 영상이 TV로 전송돼 경기현장 밖에서도 실감나게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돼 관심을 모은 바 있는 휴대용 보안 플랫폼 '위즈 스틱(Wiz Stick)'도 이번 전시에 선보여 글로벌 보안시장도 공략한다. KT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이 집중된 '위즈 스틱'은 파밍과 같은 해킹 문제를 네트워크 차원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통신망 구성을 위해 작년 11월 선보였던 '드론LTE' '백팩LTE' '해상LTE' '위성LTE' 기술을 연계한 육해공과 우주까지 아우르는 통신망 모습도 소개할 예정이다.

KT는 또 이번 MWC 2016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울랄라 랩'을 비롯한 Start-Up들에게 전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울랄라 랩'은 비콘을 활용해 제조공장의 생산라인을 실시간 감지 및 모니터링 등 효율적인 생산 라인 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공장 IoT 플랫폼 '윔팩토리'를 선보인다.

이밖에 '247'의 전기 충격 기능 호신용 스마트폰 케이스, '아마다스'의 스마트 디지털 도어락, '12CM'의 스마트폰 전용 스탬프 및 인증 솔루션 등도 모습을 보인다.

'IoT·ICT 창업 공모전'에서 수상한 Alt-A' '로보틱스' 2개 대학생 예비 창업팀의 아이템도 전시하며, 세일즈 부스를 설치해 KT의 GiGA 솔루션뿐 아니라 'Start-Up Zone'에 참여한 Start-Up 기업도 글로벌 IT기업, 투자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미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 기가스토리 글로벌 확산 선언

MWC 2016 참석에 앞서 황창규 회장은 오는 21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GSMA 보드미팅에 참석해 ICT 생태계 활성화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황 회장의 5G 기조 연설에 높은 관심을 보인 GSMA 이사회는 기가토피아를 근간 삼아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KT의 사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KT는 지난해 10월 국제이주기구(IOM)와 업무 협약에 이어 이번 MWC에서 기가스토리의 글로벌 확산을 선언한다. KT의 기가스토리는 지난해 UN 브로드밴드위원회 공식 보고서에서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브로드밴드 확산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2018년 평창 5G 올림픽을 위해 준비 중인 기술들을 전세계에 선보여 글로벌 5G 리더로 IT강국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앞으로도 5G와 GiGA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창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KT는 MWC 2016 기간동안 생생한 현장소식을 360도 VR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손에 잡히듯 모바일 혁신을 보다'라는 콘셉트 하에 '5G 기술을 선도하는 KT' 'MWC 전시장 내 혁신적 아이템, 이색 부스' 'IT 트랜드' 등의 내용을 담은 입체감 넘치는 영상 및 콘텐츠는 KT그룹 페이스북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