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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정시퇴근·연차휴가 소진 발언' 적극 환영

경총 대국민 캠페인 나설 시 무료 홍보대사 자처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2.17 1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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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시간 근로가 청년 취업 기회를 빼앗는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지난 15일 기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한 발언이다. 한국 노동자들이 50% 더 주는 초과수당을 받으려고 불가피하게 연장근로를 하며, 연차휴가도 사용하지 않고 수당으로 받길 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야근이나 주말근무에 따른 현재 연장근로수당인 50%를 25%로 줄이고 미사용 연차휴가 보상도 금지해 야근을 못하게 함으로써 신규채용을 늘리자는 논리다. 

이에 장하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연장근로수당을 절반으로 줄이고 미사용 연차휴가 보상을 금지해야 한다는 밥 회장의 해법에 맞섰다. 

장 의원은 "야근과 연장노동을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고, 저임금 노동자의 경우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시간을 단축해 신규채용을 늘리자는 의견에는 찬성했다. 장 의원은 법제도를 바꾸기 전 경총과 더불어민주당이 '정시 퇴근! 연간휴가일수 3주 보장'을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노동자들이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하고 정시 퇴근할 수 있도록 사업주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자는 것이다. 

장 의원은 "경총에서 대국민 캠페인을 하겠다고 하면 '칼퇴근법'을 발의한 제가 무료 홍보대사를 하겠다"며 "사용자들을 대변했던 경총과 노동자를 대변했던 제가 공동 캠페인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시 퇴근이 당연하고, 연차휴가의 자유로운 사용으로 노동자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보장, 청년구직자들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 한국을 만드는데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