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전 환율하락 수혜 실적 모멤텀 강하다

미래에셋증권, 10원 하락시 영업익 669억원 증가 진단

신영미 기자 기자  2006.01.05 09:04: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5일 보고서에서 원화의 평가절상으로 한국전력(015760)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목표주가를 5만원 유지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998.5원으로 마감, 원화의 평가절상과 전기요금 인상, 석탄 가격 하락 등으로 한국전력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말했다.

한국전력의 경우, 수출매출이 없어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시 영업이익이 669억원, 경상이익이 966억원, 주당순이익(EPS)이 105원(2.4%)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EPS가 작년 대비 21.5% 증가, 시가총액 상위 5개사 중 현대차(EPS 22.2% 증가 예상)에 이어 가장 높은 EPS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저평가 국면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코스피가 조정국면에 진입할 경우 낮은 가치평가와 이익변동성에 따라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정부 규제의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