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형마트 3사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중소 입주협력업체를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
이와 관련 대형유통업체들이 회원인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개성공단 입주협력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협력업체 중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파악, 해당업체의 제품 판매를 위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생산 중단에 따른 납품계약 위반에 대해 클레임을 제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 자금지원도 할 예정이다.
현재 대형마트 3사에 납품하는 개성공단 입주 협력업체는 총 31개사로 △소형가전 △생활용품 △의류 △내의 △신발 등을 생산, 대형마트에 공급했으며 연간 공급금액은 약 220억원이다.
이마트 개성공단 입주 중인 협력회사는 대부분 속옷 제조회사로 총 9개사다. 이마트는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조기에 경영 안정을 찾도록 지원책을 실행한다.
생산 지연으로 협력회사 자금 경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입고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미거래 품목이라도 협력회사가 보유 중인 재고 상품을 대체 상품으로 투입, 매출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미 발주된 상품 납기일자도 대체 생산처를 확보할 때까지 연장한다. 기존 협의된 발주 물량에 대한 납기일을 최대한 연장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유지하고 다소 늦어지더라도 기존 계획만큼 미래 수익을 보장, 조기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존 계약 내용 중 납품 지연이나 중단으로 인한 페널티도 전면 면제한다. 계약으로 인한 협력사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좋은사람들' '평화유통' 등 총 12개 개성공단 파트너사와 거래를 해온 롯데마트는 약 100억원의 연간 매입액을 지속·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청사진이다.
아울러 향후 상기 협력사의 재고 보유상품 처분이 필요할 때 롯데마트 점포를 활용해 '재고 처분 행사'를 지원한다. 파트너사 요청 시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해 1~1.4%의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자금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개성공단 입주협력업체는 현재 9개사로 대부분 양말, 속옷업체다. 홈플러스는 기존 협의한 발주 물량을 납품기일 내 납품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패널티를 없앤다. 해당 협력사 제품과 관련 판촉활동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