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선 기자 기자 2016.02.16 10:01:01
[프라임경제]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계배·이하 재단)은 15일 서울시 종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예술인 복지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예술창작 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의 예술인 복지사업의 주요 내용과 신청방법에 대한 예술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런 만큼 예술인과 협·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별 △지원 대상 △신청 방법 △사업 기간 △심사 기준 등 주요 사항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 및 의견청취가 이어졌다.
박계배 대표는 "지난 2012년 11월 '예술인 복지 실현'이라는 궁극적인 사명을 부여받아 출범한 재단은 국민적 관심과 문화예술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재단은 예술인의 안정적인 예술 창작환경 구축을 위해 창작안정화 사업, 직업역량강화 사업, 사회안정망 구축 사업, 예술환경 개선 사업 등 4개의 영역에서 총 11개의 복지사업을 개발·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년 현재 2만494명이 예술인 복지사업의 기본요건인 '예술활동증명'을 마쳤으며 △창작준비금 △예술인 파견지원 △표준계약서 체결 △예술인 사회보험료지원 △산재보험 △의료비 지원 △신문고 △심리상담 사업을 통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는 설명도 보탰다.
실제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창작준비기에도 안정된 생활과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지금까지 6470명의 예술인이 혜택을 받았다. 더불어 예술인과 지역, 기업기관과의 연계한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을 통해 예술인의 일자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은 예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찾고 싶어 하는 예술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총 498명의 예술인이 경제적인 안정과 능력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으며, 총 190개의 참여 기관이 예술활동 결과물을 통해 조직의 역량과 가치를 높였다.
특히 제일모직과 함께 폐자원을 활용한 '삼청동 가로수 옷길', 아이코닉스와 '깊고 무한에 가까운 소일거리', 인천탁주와 '40년 인천 주조의 역사 아카이빙', 추억극장 미림과 '제1회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작년까지 총 829명의 예술인이 파견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으며, 이는 예술인의 사회적 활동 참여를 통해 문화 예술적 부가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약 74억원의 예산을 들여 확대 추진한다. 올해 파견예술인은 1000명으로 선발하고, 참여 기업도 300개로 늘린다.
여기 더해 재단은 보육지원이 필요한 연극, 뮤지컬, 무용 분야의 공연예술인을 위한 시간제 보육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공연예술인이 작품 활동 중 이용 가능한 보육시설을 운영해 안정적인 직업환경에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반디돌봄센터)을 운영, 작년 2403명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인에게 예술인의 긍지를 심어주고 예술의 가치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국민 행복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예술인 곁에서 서서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지속하고, 문화예술로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