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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보험인협회, 보험설계사 생존권 위한 결의대회 개최

보험설계사 권익·소비자 보호 외 법 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2.16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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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보험인협회(대표 오세중)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보험설계사 생존권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국 보험설계사 결의대회'(이하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인터넷 카페 보사모(보험설계사 모임)·보험모집인 노동조합·대한보험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보험인협회가 주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단체 운영진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하며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격려사와 보험·금융 관련 단체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오세중 대표는 "최근 금융복합점포, 온라인 보험 등으로 보험설계사들의 영업환경은 매우 어렵게 됐다"며 "담당 설계사가 없는 금융복합점포·온라인 보험 확대는 복잡한 보험상품에 대한 불완전판매와 보험금 지급 관련한 민원을 증가시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 고객을 위하는 마음으로 보험영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보험설계사"라며 "이번 결의대회는 보험설계사들의 생존권과 권익을 보호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계사가 결의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2007년 방카슈랑스 반대 투쟁 이후 보험설계사 단체가 처음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현 보험업계의 문제점은 물론 향후 보험설계사의 역할, 담당설계사 선택 제도, 보험설계사 노동3권 보장 등 법 제도 개선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특수고용직의 산업재해보험, 고용보험 의무화를 촉구하는 결의문 발표도 진행할 방침이다.